얼음물로 퍼진 연대의 물결 –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차가운 얼음물 한 바가지가 머리 위로 쏟아지던 장면, 기억나시나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단순한 놀이처럼 보였지만, 이 작은 행동이 전 세계인의 연대를 이끌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전 세계인의 연대를 이끌어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의 시작은 어디였을까?

2014년 미국에서 루게릭병(ALS,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시작된 자발적 캠페인.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전 미식축구 선수 ‘피트 프레이트스(Pete Frates)’가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이 도전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기부하거나 혹은 둘 다 하라”는 간단한 규칙으로 진행됐습니다.

SNS를 통해 번져나간 연대

유명인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파급력은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 마크 저커버그, 오바마 대통령, 빌 게이츠 등 글로벌 리더들 참여
  • 국내에서도 유재석, 박보검, 싸이 등 다양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동참
  • 단기간에 전 세계 150개국 이상으로 확산

단순한 유행일까, 의미 있는 행동일까?

많은 이들이 “그냥 얼음물 끼얹는 퍼포먼스 아닌가요?”라고 묻기도 했지만, 실제로 이 캠페인은 아래와 같은 성과를 남겼습니다:

  • 미국 ALS협회에 약 1억 1,500만 달러의 기부금 모금
  • 국내 루게릭요양병원 설립의 계기 마련
  • 루게릭병 연구를 위한 유전자 발견 및 치료제 개발 가속화

물론, 캠페인 자체의 목적과 효과에 대한 논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캠페인을 계기로 처음 루게릭병을 알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그 효과는 분명했습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의미는 지금도 유효할까?

단순한 SNS 이벤트가 아니라, **“나의 10초가 누군가의 생명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퍼뜨린 사례.
지금도 각종 질병 인식 개선 캠페인의 원형으로 언급되며,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전했던 캠페인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청년들이 전 세계 거리로 나와 기후위기를 외쳤던 ‘Fridays for Future’ 캠페인을 소개해드릴게요.
더 궁금하시다면 계속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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