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al Health First Aid 캠페인은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위기 상황에서 주변 사람을 돕는 방법을 교육하는 글로벌 운동입니다.
마음에도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정신 건강 인식 개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몸이 아플 땐 병원을 찾지만, 마음이 아플 땐?
두통이 나면 약을 먹고, 다치면 응급처치를 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다쳤을 땐, 우리는 뭘 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하지만, 정신적 고통은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현실의 문제입니다.
이런 인식의 변화를 만든 캠페인이 바로 Mental Health First Aid (MHFA) 입니다.

정신 건강 응급처치란?
이 캠페인은 2000년 호주 캔버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창립자인 베티 키칠(Betty Kitchener) 는 정신 질환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마음에도 응급처치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정신 건강 응급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무엇을 말해야 하며, 언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 참고링크: Mental Health First Aid International
현재 MHFA는 25개국 이상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학교, 직장, 군대, 공공 기관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음의 응급처치가 필요한 순간들
MHFA는 “누군가의 마음이 무너질 때”를 위한 대처 매뉴얼을 제공합니다.
- 경청하기 (Listen)
판단하지 않고,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시작이 됩니다. - 공감과 지지 (Support)
“괜찮아질 거야” 대신 “너무 힘들었겠다”로 말하기. - 도움 연결하기 (Connect)
필요할 경우 전문 기관이나 상담 서비스를 안내하기.
이 단순한 세 단계가 생명을 지키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마음의 응급 요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8명 중 1명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나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우울, 불안, 번아웃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신 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Mental Health First Aid 캠페인은 바로 이 공백을 메우며, 누구나 마음의 응급 요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이 캠페인은 거창한 자격증이나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관심’입니다.
- 친구가 힘들어 보일 때 “요즘 괜찮아?”라고 먼저 물어보기
- 회사에서 ‘멘탈 헬스 체크 데이’ 제안하기
- 지역 정신건강센터나 MHFA 교육 과정 참여하기
- 정신건강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이런 행동이 모이면, 사회는 훨씬 따뜻해집니다.

마음에도 상처가 나고, 피가 나듯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돌볼 수 있다면, 그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응급처치일 것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구하는 일, 그것은 전문가만의 몫이 아닙니다.”
다음 글에서는 Green Ribbon Campaign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캠페인은 “정신 질환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로, 정신 건강에 대한 낙인을 지우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 시키는 운동입니다.
※ karismamoon-life 블로그에서 사회를 바꾼 캠페인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