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히 마주서다 – Fearless Girl 캠페인

한 소녀가 황소 앞에 섰습니다.
작은 몸으로, 두려움 없이, 세상을 향해. ‘Fearless Girl’은 단지 조각상이 아니라, 여성의 목소리와 용기를 상징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Fearless Girl 황소 앞에 당당한 소녀상

※ 참고링크: 위키백과 – Fearless Girl (두려움 없는 소녀)


월가의 중심에서 시작된 변화

2017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미국 뉴욕 증권가의 상징인 ‘Charging Bull’(돌진하는 황소) 앞에, 팔짱을 끼고 당당히 선 어린 소녀의 동상이 등장했습니다.
‘Fearless Girl’이라는 이름의 이 조각상은, 자산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가 성평등한 기업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습니다.


왜 ‘소녀’였을까?

  • 여성 임원 비율이 낮은 미국 기업에 대한 경고
  • 유리천장을 깨려는 새로운 세대의 상징
  • 두려움 없이 맞서는 용기의 이미지

이 소녀는 말이 없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전 세계 언론과 시민의 시선을 끌었고, ‘여성 리더십’에 대한 상징적 표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서

  • 조각상 설치 이후, 700여 개 기업이 여성 이사를 임명
  • SNS 해시태그 #FearlessGirl 캠페인 확산
  • 여성의 날마다 조각상 앞에서 다양한 행사와 퍼포먼스 진행

비판도 있었습니다.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아니냐는 지적, 조각 설치의 무단성 논란 등.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캠페인이 사회적 담론을 촉발한 것은 분명했습니다.


‘Fearless Girl’은 작은 조각상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그 용기 있는 눈빛은 지금도 뉴욕을 지나가는 이들에게 말을 건넵니다.

다음 글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 캠페인’**을 소개해드릴게요.
기억해야 할 역사와, 지금도 진행 중인 행동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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