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많이 먹으면 독이라구요?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뛰어난 샤인머스캣!!
하지만 악마와 같은 달콤함이 우리 몸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과유불급의 교훈을 주는 초록빛 포도의 두 얼굴을 확인해 보세요.

샤인머스캣

초록빛으로 빛나는 고급 포도

과일 가게 진열대를 보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초록빛 포도가 있습니다.

씨도 없고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죠.
달콤한 맛과 향까지 더해지니,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과일입니다.

곧 다가오는 추석 선물 1순위, 디저트 카페에서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주인공도 바로 샤인머스캣 입니다.


달콤함을 품은 영양 덩어리

샤인머스캣은 맛도 좋지만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이 초록 포도에는 비타민 C와 K가 들어 있어 면역력과 뼈 건강을 돕고, 칼륨은 체내 나트륨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폴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 같은 항산화 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 억제와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참고링크: 소셜타임즈 – [샤인머스캣 분석] ‘달콤한 맛’ 속에 어떤 효능 있을까? 성조숙증 논란 물질 정체는…

입에 쓴 것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는데 샤인머스캣은 달콤하면서 영양도 풍부하니 팔방미인이 따로 없네요.


‘너무 달다’는 것이 문제

아이러니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이 귀족 과일의 당도는 18~21 브릭스 수준으로, 일반 포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사과나 배보다도 달고, 망고와 비슷한 수치라니 놀랍지 않나요?

껍질이 얇고 씨가 없다 보니 씹는 저항감이 적어 무심코 한 송이를 다 먹어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간에서 대사되는 과당이 중성지방으로 쌓일 수 있습니다.

결국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데, 그것이 건강을 해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 참고링크: 헬스조선 – 귀족 과일 ‘샤인머스캣’ 건강에도 명품?


맛과 건강을 지키는 섭취 방법

샤인머스캣을 먹기 위해 몇 가지만 지킨다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 양을 정해두기
    한 번에 5~6알, 약 80~100g 정도가 적당합니다.
  • 곁들이기
    요거트, 견과류, 단백질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 껍질 관리
    껍질째 먹는 만큼 농약 잔류에 유의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 디저트와의 조합 주의
    케이크나 크림과 함께 먹을 때는 이미 당분과 지방이 많은 상태라 ‘건강 간식’보다는 ‘고칼로리 디저트’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과일이지만, 지나치게 달콤하다는 특징 때문에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이 과일의 악마와 같은 매력일 것입니다.

하지만 교훈은 단순합니다.
너무 달콤한 유혹일수록 적당히 즐겨야 한다는 것.

오늘 저녁 이 초록빛 포도를 집어 들 때, 사랑에 빠지듯 홀딱 빠지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서 즐겨 보세요.
그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달콤한 거리 두기’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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