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만든 나라 – Trash Isles 캠페인

바다 위에 떠다니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있습니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7배.
이 현실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은 그 쓰레기를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바로, Trash Isles(트래시 아일스)

Trash Isles 바다ㅍ위에 떠다니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


문제는 심각한데, 사람들은 관심이 없었다

태평양에는 ‘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 불리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지대가 존재합니다.
수십 년간 쌓인 해양 쓰레기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먹이사슬을 따라 인간에게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었지만, 대중의 반응은 미미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라’를 만들기로 했다

2017년, 환경단체 LADbible과 플라스틱오션재단(Plastic Oceans Foundation)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UN에 이 쓰레기 지대를 ‘Trash Isles’라는 이름의 국가로 공식 등록 신청한 것이죠. 이 국가는:

  • 국기와 통화(디브리: Debris)
  • 여권과 국민 등록
  • 환경 보호 헌법

까지 갖춘 진짜(?) 나라처럼 만들어졌습니다.

Trash Isles 쓰레기 더미가 공식 국가?


유명 인사들도 국민이 되다

  • 알 고어(전 미국 부통령): Trash Isles 1호 시민
  • 크리스 헤믈스워스, 갤 가돗, 리오넬 메시 등 다수의 셀럽 참여
  • SNS를 통해 수십만 명이 ‘국민 등록’에 동참

이 캠페인은 그야말로 ‘이슈화’의 정석이었고, 쓰레기 문제를 시각적으로 체감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실제로 변한 것은 무엇일까?

  • 유엔에서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재논의
  • 플라스틱 규제 법안에 대한 국제적 관심 증가
  • 시민 인식 개선 및 교육 자료로 활용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퍼포먼스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환경 캠페인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Trash Isles는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가 외면한 현실을 보여주는 거울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세상의 편견을 산산조각 낸 ‘Fearless Girl 캠페인’을 소개해드릴게요.
읽고 싶은 이야기라면 계속 함께해 주세요.

이전 캠페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 버텨줘, 더 나아질 테니까 – It Gets Better 프로젝트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