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대와 마루타’…일본군의 광기로 마취 없이 해부된 사람들

일본군의 광기로 731부대와 마루타라는 역사적 비극이 만들어집니다.
전쟁 포로에게 가해진 마취 없는 생체 해부 등 잔혹한 인체 실험에 대한 비인간적인 행위의 역사를 기억합시다.

731부대와 마루타

몇 일 전 중국에서 개봉하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731’에 대해 글을 작성하면서 731부대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였습니다.

※ 이전 글 다시 보기: 731부대, 중국 영화 ‘731’이 다시 일깨우는 잔혹한 역사

전쟁 포로이자 실험실의 쥐와 같은 실험체가 되어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뼈아픈 역사를 너무나 쉽게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다만, ‘731부대’라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마루타’라는 단어는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수십 년 전 어린 시절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를 통해 ‘마루타’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고 친구들에게 아무런 생각 없이 ‘마루타’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성인을 지나 중년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뼈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자 마음의 고통을 누르며 글을 작성하니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깊은 여운으로 남길 바랍니다.


‘마루타’… 사람에게 붙여진 실험체의 이름

731부대는 군의 방역 조직이라는 위장 아래, 일본군의 잔혹한 광기를 실현하는 비밀 연구소였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완전히 말살시키며 731부대의 마루타라는 비극적인 명칭을 만들어냈습니다.

※ 참고링크: 나무위키 – 마루타

잔혹한 의미의 마루타(통나무)

731부대는 실험 대상자들에게 ‘마루타(통나무)’라는 은어를 붙였습니다.
이는 희생자들을 인간이 아닌 ‘일회용 소모품’으로 취급했음을 명확히 드러내는 상징입니다.

731부대의 희생자들

중국인, 조선인 독립 운동가와 민간인 등 수많은 아시아인이 731부대에 끌려와 잔혹한 짓을 당했습니다.


731부대와 마루타… 인간인가? 짐승인가?

731부대마루타.
두 단어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듯 731부대가 마루타에게 가한 행위는 단순히 ‘실험’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산산이 부수는 극악무도하고 잔혹한 행위였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본군의 비인간적인 행위의 구체적인 실태를 알아보겠습니다.

※ 참고링크: 사피엔스 스튜디오 – 악마도 기겁한다는 731부대의 끔찍한 생체실험들!

1. 마취 없는 생체 해부: 고통을 극대화 시킨 잔혹한 만행

731부대와 마루타의 비극을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증거입니다.
731부대는 데이터의 정확성을 이유로, 살아있는 사람을 마취제 투여 없이 해부하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 비인간적인 이유
    시체의 부패나 약물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광기의 논리였습니다.
  • 마루타의 비극
    731부대의 마루타 희생자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장기가 적출되고 신체가 파괴되는 극도의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비인간적인 행위입니다.
2. 생명을 앗아간 세균 무기 개발 학살

731부대페스트, 콜레라, 탄저균 등 치명적인 세균들을 마루타에게 강제로 주사하거나 먹였습니다.

  • 잔혹한 관찰
    사람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그저 세균 무기의 효과를 확인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731부대는 이들이 고통 속에 쓰러지고 죽어가는 과정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3. 극한의 환경을 강요한 고문 행위

731부대마루타에게 질병 외에도 다양한 극한 환경을 강요하며 인간의 한계를 시험했습니다.

  • 동상 실험: 영하의 온도에서 팔다리를 괴사시키는 비인간적인 동상 실험을 통해 고통을 주었습니다.
  • 생존 실험: 물과 음식을 끊어 생존 한계를 시험하고, 고압실에서 신체가 파열되는 잔혹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죄는 은폐되고 비극만 남은 731부대와 마루타

이러한 잔혹한 인체 실험을 주도한 것은 군의관뿐 아니라 일본의 유수 대학 의학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인간성을 저버린 광기에 스스로 동참했습니다.

  • 조직적인 은폐
    1945년 일본 패망 후, 731부대원들은 건물을 폭파하고 기록을 불태워 악행의 증거를 조직적으로 인멸하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 추악한 뒷거래
    종전 이후 731부대 핵심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잔혹한 실험 데이터를 미국에 넘겨주는 대가로 전범 재판을 면제 받은 추악한 뒷거래는, 731부대와 마루타 희생자들에게 또 다른 비극의 역사를 갖게 했습니다.
    731부대의 잔혹함은 처벌 받지 않았지만, 마루타로 불렸던 사람들의 비극은 영원히 역사 속에 새겨졌습니다.

※ 참고링크: KBS뉴스 – “시설 폭파하고 증거 은폐”…일본군 731부대원 79년 만에 ‘참회’

731부대와 마루타에 대한 기록은 일본군의 비인간적인 잔혹성광기를 담은 비극 그 자체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731부대가 저지른 악행의 본질을 외면하지 않고 같은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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