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7가지 놀라운 사실: 역사부터 숨겨진 매력까지 완벽 탐구!

대한민국 대표 견종, 진돗개에 대하여 완벽하게 파헤쳐 봅니다!
깊은 역사와 국제 공인 과정, 놀라운 성격과 감동적인 에피소드까지, 우리가 몰랐던 진돗개의 숨겨진 이야기와 모든 것을 지금 만나보세요.

진돗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견종, 바로 진돗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수천 년의 역사와 함께 우리 민족의 삶 깊숙이 스며들어 온 진돗개.
그들의 늠름한 외모와 충직한 성품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파헤쳐 볼까요?


1. 진돗개 역사 속으로: 신화와 현실을 넘나들며

진돗개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합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약 1140년대 송나라 무역선이 진도 근해에서 조난당했을 때 실려 있던 개들이 진도에 상륙하며 진돗개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 다른 설로는 고려 삼별초의 난 당시 몽골군이 군견으로 데려온 개들이 남아서 진돗개의 조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역사 기록이 부족하여 그 유래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오랜 세월 육지와 떨어진 진도라는 섬에서 외부 혈통과의 교류 없이 순수한 혈통을 보존하며 오늘날의 진돗개로 이어져 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진돗개는 1967년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으며, 1995년에는 국제 공인 견종으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명견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서 진돗개에 대해 알아보기

흥미로운 이야기: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진도의 모든 개들이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해 짖으며 심상치 않은 태도를 보였는데, 다음 날 수많은 왜군 함대가 그 방향에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과연 진돗개의 뛰어난 감각과 용맹함이 아니었을까요?


2. 진돗개 성격 탐구: 독보적인 충성심과 지능의 조화

진돗개는 단순히 외모만 멋진 개가 아닙니다.
그들의 성격은 더욱 매력적이고 때로는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 강력한 충성심:
    진돗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주인에 대한 강한 충성심입니다.
    한번 주인을 정하면 평생 그 주인을 따르는 일편단심의 성격을 가지고 있죠.
    이 때문에 간혹 주인이 바뀌면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기적적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귀소 본능’은 진돗개만의 전설적인 특성입니다.
  • 영리함과 용맹함:
    진돗개는 매우 영리하여 훈련 능숙도가 뛰어납니다.
    또한, 대담하고 용감한 성격으로 자신보다 덩치가 큰 동물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뛰어난 후각과 청각, 그리고 타고난 사냥 본능은 경비견이나 사냥견으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실제로 ‘진돗개 네댓 마리가 뭉치면 호랑이도 잡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그들의 용맹함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 높은 경계심과 독립성:
    낯선 사람이나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높습니다.
    이는 자신의 가족과 영역을 보호하려는 본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외부인에게는 다소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번 가족으로 받아들이면 한없이 따뜻하고 친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지나친 의존성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깔끔하고 조용한 성격:
    진돗개는 의외로 매우 깔끔한 견종입니다.
    자신의 영역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습성이 강하며, 배변 훈련도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점잖은 편이라 집 안에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잠깐!
이런 특성 때문에 ‘진돗개는 키우기 어렵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진돗개의 타고난 야생성과 높은 활동량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산책과 운동, 그리고 일관된 훈련을 제공한다면 진돗개는 그 어떤 반려견보다 멋진 삶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3. 진돗개 외모의 비밀: 다채로운 모색과 균형 잡힌 실루엣

진돗개의 외모는 그들의 강인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합니다.
균형 잡힌 중형견으로 민첩하고 탄력 있는 몸매가 특징이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모색은 황구백구이지만, 그 외에도 검은색 털을 가진 흑구, 늑대와 비슷한 회색빛 털을 가진 재구, 호랑이 무늬를 닮은 칡개 (호구, 범구), 그리고 눈 위에 밝은 반점이 있어 마치 눈이 네 개처럼 보이는 네눈박이 (블랙탄) 등 다양한 모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호랑이 무늬의 칡개는 그 용맹함이 외모에서도 느껴져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 눈: 아몬드형의 작은 삼각형 눈으로, 눈 끝이 위로 향하고 농갈색을 띠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귀: 삼각형 형태로 머리와 조화를 이루며 쫑긋 서 있습니다.
  • 꼬리: 위로 말려 올라가 있는 형태가 특징입니다.
진돗개 모색별 종류

4. 진돗개와 함께하는 감동 스토리: ‘경찰견 포기’ 일화부터 ‘돌아온 백구’까지

진돗개는 주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입니다.
그들과 함께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는 감동과 웃음, 그리고 때로는 가슴 아린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 ‘돌아온 백구’ 신화:
    진돗개의 귀소 본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에피소드는 ‘돌아온 백구’ 이야기입니다.
    전남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간 백구가 주인을 찾아 300km가 넘는 거리를 헤쳐 다시 진도로 돌아온 실화는 진돗개의 충성심과 귀소 본능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경찰견 훈련 포기 사례:
    너무 똑똑해서 생긴 일?
    미국에서도 진돗개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경찰견으로 훈련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뛰어난 지능과 용맹함, 그리고 학습 능력은 훌륭한 경찰견이 될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진돗개의 주인에 대한 강한 충성심과 독립적인 사고 방식이 오히려 훈련의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찰견은 지시를 내리는 조련사가 바뀌거나, 여러 조련사에게 훈련을 받아도 무리 없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진돗개는 ‘자신의 주인’이라고 인식한 조련사가 아니면 훈련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또한, 단순한 지시에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여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어, 일사불란한 팀워크가 중요한 경찰견 임무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결국 진돗개는 그들의 너무나 뛰어난 충성심과 지능 때문에 경찰견 훈련에서 포기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이죠.
    이 일화는 진돗개가 단순한 훈련견이 아니라, 주인을 향한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특별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 애틋한 가족 이야기:
    어떤 주인에게는 세상을 떠난 가족이 남기고 간 소중한 존재가 되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수많은 진돗개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진돗개가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5. 진돗개, 세계가 인정한 명견이 되기까지: 국제 공인 과정의 숨은 이야기

오늘날 진돗개는 국제애견연맹(FCI)은 물론, 세계 최고 권위의 애견협회인 영국 켄넬클럽(The Kennel Club) 등에서도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유명 견종들에 비해 국제 공인 견종으로 인정받는 시기는 다소 늦은 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순수 혈통 관리의 어려움과 표준화 미흡입니다.
진돗개는 오랫동안 진도라는 특정 지역에서 비교적 고립되어 순혈을 유지했지만, 체계적인 혈통 관리와 품종 표준화 노력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품종 표준이란 견종의 외형, 성격, 특징 등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인데, 이러한 기준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죠.

둘째, 국내 애견 문화의 기반 부족과 인식 문제입니다.
과거 한국에서는 반려견을 키우는 문화가 서구권만큼 보편화되지 않았고, 특히 토종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나 홍보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개를 먹는 나라’라는 서구의 편견 역시 진돗개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돗개가 마침내 세계적인 명견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이들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그는 1960년대 후반부터 진돗개 보존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했으며, 직접 진도에서 우수견 30여 마리를 들여와 체계적인 사육과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0여 년에 걸친 노력 끝에 순종 진돗개 혈통을 확보하고, 1975년에는 한국 진돗개 애호협회를 설립하여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1995년 국제애견연맹(FCI) 임시 공인’과 ‘2005년 FCI 정식 공인 및 영국 켄넬클럽 등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1995년 국제애견연맹(FCI)의 ‘임시’ 공인 견종 등록:
    국제애견연맹(FCI)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애견 단체가 가입된 가장 큰 국제 단체입니다.
    FCI는 각 견종의 표준을 정하고 혈통서를 발급하며, 국제 도그쇼를 주관합니다.
    진돗개는 1995년 7월 5일, FCI로부터 ‘임시 공인(Provisional Recognition)’을 받았습니다.
    이는 해당 견종이 FCI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일정 기간(보통 10년) 더 지켜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기간 동안 해당 견종은 FCI의 국제 도그쇼에 참가할 수는 있지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수는 없습니다.
  • 2005년 FCI ‘정식’ 공인 견종 승인:
    진돗개는 1995년 임시 공인 이후 10년 동안의 관찰 기간을 거쳐, 2005년 7월 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FCI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정식 공인 견종(Full Recognition)’으로 승인 받았습니다.
    이로써 진돗개는 FCI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 도그쇼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고, FCI 회원국 전체에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품종이 되었습니다.
  • 2005년 영국 켄넬클럽(The Kennel Club) 정식 품종 등록:
    영국 켄넬클럽(KC)은 FCI와는 별개로 영국 내에서 독자적인 권위와 전통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애견 단체입니다.
    FCI와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만, 품종 등록 기준이나 절차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진돗개는 2005년 5월 10일, 이건희 선대회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영국 켄넬클럽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는 영국 내에서 진돗개가 공식적인 견종으로 인정받고, 관련 활동(도그쇼 출진, 혈통서 발급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정리하자면, FCI는 전 세계적인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단체이며, 영국 켄넬클럽은 영국이라는 특정 국가 내에서 가장 큰 권위를 가진 단체입니다.
진돗개는 1995년 FCI의 ‘임시’ 공인을 시작으로, 2005년에 FCI ‘정식’ 공인 및 영국 켄넬클럽 ‘정식’ 등록이라는 겹경사를 맞으며 세계적인 ‘명견’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것이죠.


진돗개, 단순한 개가 아닌 우리 삶의 동반자

진돗개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단순한 가축을 넘어 가족이자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들의 강인함 속에는 순수함이, 용맹함 속에는 한없는 충성심이 담겨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본능과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으로 보듬어준다면, 진돗개는 당신의 삶에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리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진돗개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세요!


※ 다른 견종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훈련등의 정보가 필요하시면 >> 반려견 정보 << 카테고리를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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