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깊은 바다에 갇힌 80년의 세월과 잊지 않고 기록해 준 고마운 사람들!

SBS 꼬꼬무에서 우리 나라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재조명 하였습니다. 바로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에 관한 아프고 안타까운, 그리고 그 역사를 잊지 않고 기록해준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1942년 2월 3일 오전,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앞바다.
갱도 입구로부터 바다 쪽으로 1.1km를 파고 들어간 해저 탄광, 그 끝자락에서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갱도 안으로 바닷물이 들이닥쳤고, 탈출로가 차단된 광부들은 영영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 끔찍한 사고로 희생된 183명(추정) 가운데 136명은 고향을 떠나 강제 동원되었던 조선인 이였다고 합니다. 하루 12시간씩 폭력과 착취에 시달리던 이들에게 바닷속 갱도는 이미 탈출구 없는 감옥이었고, 사고로 인한 참혹한 죽음 은 당시 전쟁에 미쳐있던 일제의 만행 이였습니다.

사고 직후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갱구 입구를 콘크리트로 봉인해 버렸고, 희생자들의 유골조차 수습하지 않은 채 역사의 뒤편으로 지워버리려 했습니다.

양심있는 일본인들의 ‘새기는 모임’

국가도, 가해자도 외면했던 그 어둠 속에서 비극을 세상 밖으로 끌어낸 것은 역사의 과오를 뼈저리게 부끄러워할 줄 아는 평범한 일본 시민들이었습니다. 1991년,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의 진상을 마주한 이들은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을 결성하고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희생자들을 창씨개명이 아닌 조선의 본래 이름으로 기억하고자 한반도 전역에 편지를 보내 유족을 찾았고, 끈질긴 교류 끝에 2013년 추도비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손길을 모아 한 점의 유골이라도 수습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수십 차례의 발굴 끝에, 마침내 82년 동안 굳게 닫혀 있던 갱도 입구가 열렸고 바닷속에 멈춰 있던 시간의 흔적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해국의 국민으로서 참회의 마음을 품고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골 수습과 진실 규명에 인생을 바친 이들의 발걸음은 국경을 초월한 진정한 인간애의 증거였습니다.

82년 만에 열린 갱도
갱도 안에 잠들어 있던 머리뼈

꼬꼬무에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온 가수 김종서님은 갱도에 막혀 있다가 쏟아져 나오는 바닷물을 보며 희생자가 쏟아내는 눈물 같다고 했는데, 저 역시 깊이 공감하며 울컥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역사를 잊지 않고 행동하고 기억해준 양심있는 일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해봅니다.

방관하는 일본 정부, 비겁한 침묵

그러나 이 감동적인 연대의 이면에는 여전히 씻을 수 없는 부조리가 가로 놓여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선 시민들이 피땀 흘려 역사의 과오를 바로잡으려 분투하는 동안, 정작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일본 정부는 무엇을 했습니까?

국가 차원의 강제 동원으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었음에도, 일본 정부는 안전성 확인이나 예산 배정을 핑계 삼아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유골 발굴에 철저히 눈을 감아왔습니다.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미온적인 태도는 책임 회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보입니다.

피해를 준 가해국 정부가 침묵을 지키는 사이, 양국의 민간 시민들이 직접 모금을 하고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는 현실은 역사의 퇴행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반성과 사과는 공허한 말이 아니라 책임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겠죠.

한일 양국 유골 DNA 감정 협력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바다 밑 어두운 감옥에 갇혀 있는 이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일본 정부가 비겁한 침묵을 거두고 역사의 진실 앞에 떳떳하게 나서야 할 때이며, 늦었지만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진정성 있는 참여로 진정한 화해의 길을 열어야 할 것입니다.

연합뉴스 – 日조세이탄광 유골발견 1년…한국인 희생자 유해 확인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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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일부 내용과 이미지는 AI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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