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로 전한 안전의 메시지 – Dumb Ways to Die 캠페인

철길 위에서 춤추는 캐릭터들, 흥겨운 멜로디, 그리고 의외로 깊은 메시지.
‘Dumb Ways to Die(멍청하게 죽는 방법들)’는 단순한 바이럴 영상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의 행동을 바꾼 캠페인입니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 멍청하게 죽는 방법들


시작은 멜버른의 지하철에서

2012년, 호주의 멜버른에서 발생한 철도 관련 사고가 늘어나면서, 지역 교통공사인 Metro Trains Melbourne은 철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을 기획합니다.
그들은 딱딱하고 무거운 메시지 대신, 누구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접근을 택했죠.

‘멍청하게 죽는 방법들’이라는 제목의 충격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서 “머리 위 벌집을 건드리기”, “머리카락에 불 붙이기”, “기차 선로 위에서 춤추기” 등의 행동을 하며 하나둘 죽어가는 영상.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단숨에 전 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멜로디는 중독적이었고, 영상은 웃기지만 기묘하게도 교훈적이었습니다.

바이럴 이상의 효과

  • 캠페인 시작 이후, 멜버른 지역 철도 사고 사망률 20% 이상 감소
  • 유튜브 조회수 2억 회 이상, SNS 공유 수백만 회
  • 앱, 게임, 굿즈까지 확장되어 ‘놀이를 통한 학습’으로 전환

‘Dumb Ways to Die’는 단순히 웃긴 영상으로 끝나지 않고, 철도 안전이라는 진지한 메시지를 유쾌한 방식으로 각인시킨 모범적 사례로 남았습니다.

캠페인의 핵심 전략은?

  1. 감정 대신 유머 – 사람들의 방어심을 낮추고,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
  2. 디지털 중심 확산 – 유튜브, 트위터, 앱스토어 등 온라인 매체 적극 활용
  3. 반복 가능한 캐릭터 IP –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 가능하게 설계

마무리하며

‘Dumb Ways to Die’는 ‘재미’와 ‘안전’이 동시에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때로는 진지함보다 유쾌함이 사람을 더 크게 움직이게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얼음물 하나로 세계를 연결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게요. 더 궁금하시다면 계속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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