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범죄수사 역사에서 프로파일러의 등장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SBS 드라마「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실제 연쇄살인 사건과 그 수사를 담당한 프로파일러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 프로파일러 제도의 시작과 연쇄살인마 실화를 드라마와 함께 되짚어봅니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소개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2000년대 초반, 한국에 범죄 프로파일링 제도가 도입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경찰대 출신 범죄심리 분석관으로, 당시 미제 사건과 잔혹한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범인의 심리를 파헤칩니다.
작품 속 사건들은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 실제 연쇄살인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재구성되었습니다.
한국 프로파일러 제도의 탄생 배경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는 잔혹하고 예측 불가능한 연쇄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름 | 범행기간 | 범행수법 | 피해자수 | 주요 대상 |
---|---|---|---|---|
유영철 | 2003~2004 | 망치, 둔기로 살해 후 사체 훼손 | 20명 | 부유층 노인, 여성 |
정남규 | 2004~2006 | 흉기 난동 및 무차별 공격 | 14명 | 불특정 다수 |
강호순 | 2006~2008 | 차량 유인 후 살해, 유기 | 10명 | 여성 |
이 사건들은 범행 수법과 피해자 선정이 비정형적이어서 기존 수사 방식만으로는 범인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범죄심리 분석관(프로파일러)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습니다.
한국 프로파일러 제도 도입 연표
연도 | 주요 사건/변화 |
---|---|
2000년대 초 | 연쇄살인 증가로 범죄 분석 필요성 대두 |
2003년 | 유영철 사건 발생, 사회적 충격 |
2004년 | 정남규 사건 발생, 무차별 살인에 대응책 필요 |
2006년 | 강호순 사건 발생, 여성 대상 범죄 경각심 확대 |
2008년 이후 | 범죄행동분석관 제도 본격 운영, 전문 인력 양성 |
프로파일러의 역할
프로파일러는 범죄 현장과 범행 패턴, 범인의 심리적 특징을 분석해 수사 방향을 제시합니다.
- 현장 분석: 범행 수법·흔적·시간대 등 세밀히 분석
- 행동 패턴 파악: 다음 범행 가능성과 위험도 예측
- 심리 면담: 범인과 직접 면담해 심리·범행 동기 파악
이들의 분석은 연쇄살인범 검거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마무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드라마적 연출이 가미되었지만, 사건의 전개와 수사 과정, 프로파일러의 심리 분석 장면이 실제 사건을 충실히 반영해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한국형 프로파일러 제도의 탄생 과정과 그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쇄살인마와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는 무겁지만,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드라마와 실제 사건을 비교하며 본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범죄 대응 체계를 발전시켜 왔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일해주시는 경찰관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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